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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오는 9일부터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9회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이 세계를 이해하고 그리며 공간정보 분야의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일생생활의 지도(Map In Everyday Life)'다. 전국의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일상이 담긴 세계지도를 그리며 지리와 공간정보의 개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기간은 9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이다. 작품은 국토지리정보원으로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택배로 제출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10월 중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1~2학년, 3~4학년, 5~6학년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별도로 진행한다. △지도의 이해·활용성 △지도와의 유사성 △독창성 △예술성 총 4가지 기준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입상작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비롯해 △국토지리정보원장상 △한국지도학회장상 등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으로 입상한 작품은 국제지도학회(ICA·International Cartographic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바버라 페추닉(Barbara Petchenik)'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페추닉국제지도학회(ICA)는 국제사회 지도제작 기술발전에 대한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 목적으로 1959년 설립된 국제학술단체다. 바버라페추닉대회는 국제지도학회에서 1993년부터 격년으로 어린이 지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입상한 어린이들에게는 국토지리정보원 오는 11월 1일 개최되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상장과 상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입상작은 국토지리정보원 국립지도박물관 중앙홀에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제19회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지도를 그리며 지리를 이해하고,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