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1타 뒤진 2위로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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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은 5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북·서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활약을 펼치며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를 치고 나갔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김효주와 유현조는 배소현에 1타 뒤진 4언더파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 역시 배소현과 나란히 첫날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배소현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규투어 데뷔 7년 만에 첫 승을 따낸 뒤 기세를 몰아 8월말 더헤븐 마스터즈에 이어 9월 1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데다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배소현은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등 전통의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서 더 나아가 오히려 가장 먼저 4승을 맛볼 기회 앞에 섰다. 특히 배소현은 최근 2승을 모두 연장 3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둬 강심장으로 통한다.
이날 배소현은 까다로운 코스에서 초반부터 맹위를 떨쳤다. 2번, 4번, 5번 홀에서 버디를 따낸 뒤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2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가 됐다.
배소현과 함께 3승을 거둔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윤이나 등은 나란히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쳐 우승 가능성을 살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