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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축 아파트값 1년새 1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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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08. 30. 09:01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_투시도(석경) (1)
경기 광명시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롯데건설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입주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3년 8월 ~ 2024년 7월) 수도권 가구당 평균 가격은 입주 5년 이하 아파트가 9억117만원에서 10억3171만원으로 14.49%(1억3054만원) 상승했다. 6~10년 이하 아파트는 0.58%(9억9122만원→9억9700만원), 10년 초과 아파트 0.52%(8억187만원→8억605만원)에 그쳤다.

입주연차가 적을수록 거래량도 많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통계에서 올해 초부터 8월 20일까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입주 5년 이하 아파트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헬리오시티(2018년 12월 입주)로 266건이 거래돼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경기의 경우 성남의 위치한 산성역포레스티아(2020년 7월 입주)가 199건, 인천은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2024년 6월 입주)이 192건으로 가장 많이 손바뀜됐다

같은 생활권에서도 입주연차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지난 2021년 2월 입주한 상도역롯데캐슬파크엘 전용 84㎡형은 이달 15억38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와 불과 200m가량 떨어진 입주 21년차 J아파트(2003년 10월) 전용 84㎡형은 지난 7월에 10억5000만원에 매매돼 4억8000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공급량 감소로 신축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도권의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5만3419호로 작년 동기(6만7626호)보다 21% 줄었다.

한 전문가는 "최근 주택 수요자는 설계, 커뮤니티, 조경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높아진 공사 비용으로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까지 맞물려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거나 입주하지 않은 기분양 단지로 수요가 모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주요지역에서는 분양아파트 공급이 나오고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9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9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대방건설은 오는 9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일원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A4BL)'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1534가구 규모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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