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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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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4. 09. 02. 09:00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유산 분야 전문전시회인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하이코)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112개 업체가 참가해 308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작년 대비 전체 참가업체 가운데 민간업체 참여율이 30% 가량 상승했으며, 특히, 독일, 프랑스, 홍콩 등 해외업체의 부스 참가도 있을 예정이다.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국가유산 기술상담회와 국내바이어 상담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참가업체를 위한 글로벌 교류 및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가유산 기술상담회에서는 전국 및 지자체의 기술 및 기업 지원 공공기관 담당자를 초청해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 상담을 진행하여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하고자 한다. 국가유산진흥원, 서울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신나는 조합의 지원사업 담당자가 기술상담회에 바이어로 참가해 기업 및 기술 지원에 대한 설명 및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바이어 상담회에서는 경상남도청, 경주시청, 광주광역시청, 국립경주박물관, 문화유산국민신탁, 서울시청, 세종특별자치시청, 울산광역시 남구청, 함평군청 등 국가유산 분야 지자체 공무원 및 학예사를 바이어로 초청해 참가업체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상담 자리를 마련한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는 기존 동남아권에서 올해는 유럽권까지 바이어 초청 범위를 확대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홍콩등 5개국 7개社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참가업체와 대면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스페셜 프로그램인 글로벌 연사의 초청 강연 ‘헤리티지 미래포럼’이 마련되어 있다. 

첫 번째 강연은 그라치아노 라노키아(Graziano Ranocchia)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파피루스학 교수가 ‘최신 기술로 풀어보는 고대 그리스 비밀문서, 헤르쿨라네움 파피루스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주제로 서기 79년 폼페이 화산 폭발로 인해 묻혀 숯덩이처럼 변한 헤르쿨라네움 파피루스에 담긴 고대 플라톤의 무덤 위치와 관련한 미스터리를 AI로 밝혀낸 이야기에 대한 강연을 선보인다. 

두 번째 강연은 꿈의 발전소라 불리는 미국 MIT 미디어랩 팻 파타라누타폰(Pat Pataranutaporn) 연구원이 ’사이보그 문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화유산의 재해석, 혁신, 그리고 진화'에 대한 주제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재창조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국가유산 관련 학과 학생 및 일반 참관객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확대 개편했다. 국가유산 발굴조사에 관한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국가유산 필드트립은 11일~12일에 진행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가 필드트립 해설사로 1600년 전 금척설화를 찾아나서는 ‘금척리 고분군’, 달이 비치는 연못 ‘동궁과 월지’ 유적공원 관람 및 비공개 발굴현장 투어를 함께 한다. 국가유산 필드트립 사전신청은 아래 링크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현장신청은 행사기간 하이코 1층 등록데스크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한 국가유산 산업 지식 및 정보 획득이 가능한 일반 관람객 맞춤형 도슨트 프로그램, 단청체험, 약소반 트레이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무형유산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애프터눈 콘서트, 국가유산 잡페어, 국가유산 드론 라이트 쇼, 라이프스타일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세부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사무국은 "업체들의 적극적인 부스참가 신청으로 매년 역대 최대 참가업체 수를 기록하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있다”며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국가유산 산업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플랫폼임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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