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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와 정부, 학계와 기업들이 여의도 국회에 모여 AI 보급에 따라 수요가 급중 하는 데이터센터를 수용하고 청정에너지 니즈를 충족시키는 열쇠가 원자력 발전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27일 제9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혁신포럼이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다시 원전, 대체불가 기저 에너지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아시아투데이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학계와 기업 인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무부처 산업통상자원부의 최남호 2차관은 원전 사업 지속성을 위해 2050년 중장기 원전 로드맵, 원전산업지원특별법 등을 추진 중임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김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전략기획관도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일감과 금융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투자와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전했다. 또 최근 체코 원전 수주는 세계에서 우리 기술력이 인정 받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과 함께 소형모듈원전(SMR)이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도 축사를 통해 원전 산업 부활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와 박태철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 실장 등 학계과 산업 최일선 인사들 역시 전 세계적으로 원전이 확대되는 이 시기는 원전 수출에 있어 절호의 기회라는 시각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