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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ㆍ2호 골+평점 9’ 손흥민, “모두가 제 역할”

‘시즌 1ㆍ2호 골+평점 9’ 손흥민, “모두가 제 역할”

기사승인 2024. 08. 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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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턴전, 시즌 멀티 골 폭발
경기 후 최우수선수 선정
토트넘, 4-0 대승으로 첫 승
(Action Images via Reuters)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EPL 2라운드 에버튼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최전방을 책임진 손흥민(32·토트넘)이 개막 2경기 만에 멀티 골로 팀의 첫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오른 손흥민은 현지 매체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2025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튼과 홈경기에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2호 골을 넣는 등 토트넘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첫 골을 넣었고 후반 32분 추가 골을 넣으면서 이번 시즌 토트넘의 첫 다득점 선수가 됐다.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으로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부여받은 손흥민은 혹평이 나오기도 했던 1라운드 레스터시티와 1-1 무승부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이날 손흥민은 빠른 발과 골 결정력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3차례 슈팅은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하고 1차례 키 패스(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패스)도 선보이는 등 경기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1만7710명이 투표에 참여한 MOM 투표에서 손흥민은 65.8%를 얻었다. 지난 시즌 17골을 넣은 손흥민은 올 시즌 2경기 만에 2골을 추가하며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가능성을 활짝 열었고 EPL 통산 121·122호 골로 이 부문 역대 21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 채널인 스퍼스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주 경기를 주도하고 비겨 실망이 컸다"면서도 "이번 주에는 제 역할을 했다. 모두 침착하게 훌륭한 판단을 보여줬다는 데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현지 매체들의 평가도 최고점이었다. 손흥민에게 유독 박한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끝까지 압박하는 장면으로 모범을 보여줬다"며 평점 9를 매겼다. 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평점 9.05를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의 집계에서는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9.05점)만이 손흥민과 함께 9점대 평점을 받았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 향한 수비진의 패스를 쫓아 부지런히 뛴 결과 문전에서 공을 낚아챌 수 있었고 빈 골대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토트넘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딩으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2분 손흥민이 또 한 번 빠른 발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4-0 대승에 마침표를 새겼다.

BRITAIN SOCCER <YONHAP NO-0587> (EPA)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EPL 2라운드 에버튼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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