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고 당시 영상 저장 안됐고 삭제 정황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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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입수한 '선로점검차 영상기록장치 점검 결과'를 보면 선로점검차에 달린 영상기록장치 데이터는 불규칙적으로 저장되지 않았다.
사고가 일어난 당시 해당 선로점검차 CCTV 녹화 영상 기록도 없었다.
이에 코레일 측은 전 의원실에 "선로점검차 영상기록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입회하에 제조업 체에 분석 의뢰한 결과, 사고 당시 영상이 저장되지 않았고 삭제된 정황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앞서 9일 오전 2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 보수 작업용 모터카와 옆 선로를 지나던 선로점검차가 충돌해 작업대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작업용 모터카가 있던 선로는 다른 열차 통행을 차단했지만 바로 옆 선로는 차단하지 않으면서 선로점검차와 작업용 모터카 작업대가 부딪치며 사고가 일어났다.
코레일은 작업 중인 선로는 다른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있지만 옆 선로 운행을 차단하는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