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김봉식·경찰청 차장 이호영…경찰 고위직 29명 인사 단행

경찰청. /박성일 기자

정부가 14일 경찰청 치안정감·치안감에 대한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정부는 최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한 2명을 포함해 치안정감 5명, 치안감 24명에 대한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우선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장으로, 김수환 경찰청 차장은 부산경찰청장에, 이호영 경찰대학장은 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에,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부임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내 서열 2위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에 한해 치안정감이 부임할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 24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경찰청 대변인으로, 도준수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은 경찰청 기획조정관,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보임됐다.

또 고평기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은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으로,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에, 임정주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이동한다.

윤승영 대전경찰청장 또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으로,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백동흠 울산경찰청 수사부장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임명됐다.

경찰인재개발원장에는 박정보 전남경찰청장이,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에 오부명 울산경찰청장,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에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에 최현석 중앙경찰학교장이 보임됐다.

대구, 울산 등 지방경찰청장들도 새로운 인물로 대거 교체됐다.

우선 대구경찰청장에 이승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광주경찰청장에 박성주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자리를 옮겼다.

신임 대전경찰청장에는 황창선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울산경찰청장에 정상진 충북경찰청장, 강원경찰청장에 엄성규 경찰청 경비국장, 충북경찰청장에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충남경찰청장에 배대희 경찰청 국가수바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부임한다.

마지막으로 전북경찰청장에 최종문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 전남경찰청장에 모상묘 분당경찰서장, 경남경찰청장에 김성희 경찰청 대변인, 제주경찰청장에 김수영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