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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올 2분기 영업익 183억…전년比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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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8. 14. 16:08

상상플랫폼 뮤지엄엘 1층 메인 라운지 전경
노루페인트가 인천 중구 소재 상상플랫폼에 선보인 대형 미디어아트와 플로어 디자인.
노루페인트는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4% 증가한 1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8.1%에서 8.0%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익은 144억원에서 148억원으로 3.1% 늘었다.

회사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신축 건설 수요가 감소했지만, 아파트 재도장 등 상대적으로 증가한 건설 보수용 시장을 통해 이를 상쇄했다. 특히 올해 폭염과 폭우가 잦아지며, 방수재와 차열페인트에 대한 판매가 증가했다.

아파트 재도장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것으로, 아파트 외벽을 비롯해 내부, 지하 주차장, 방수, 바닥 등을 모두 아우른다. 노루페인트는 아파트 재도장 신규 서비스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하는 기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노루페인트는 바이오 도료, 리사이클 방청 도료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라인업을 갖추며 B2B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는 9월부터 보수용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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