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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중동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은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며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경호처장을 지명했다. 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하는 외교안보특별보자관으로 내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태용 전 안보실장이 국가정보원장으로 이동하면서 장 안보실장이 임명된 데 이어 7개월여 만에 또다시 개편된 것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국방부 장관에 지명됐던 신 장관도 10개월 만에 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대해 곽 대변인은 "외교안보 라인을 긴급 교체하게 된 것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 때문"이라며 "재정비를 통해 산적한 현안들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도 엄중한 국내외 외교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철저하게 국익의 관점에서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통 외교관 출신 장 실장이 교체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김나연 인턴기자(eungi4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