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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메타버스·AI 활용해 임대주택 유지보수 서비스 고도화

LH, 메타버스·AI 활용해 임대주택 유지보수 서비스 고도화

기사승인 2024. 08. 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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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2단계에 걸쳐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 구축
지난 12일 1단계 구축 완료…VR로 시설물 확인 가능
미래기술기반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 구현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래기술기반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 구현도./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임대주택 유지보수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LH는 2026년까지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신속하고 접근성 좋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단계에 걸쳐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정부 국정과제인'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주거복지 실현'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마다 늘어나는 임대주택 관리물량에 대응하고, 시설 노후화로 급증하는 유지보수 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란 게 LH 측 설명이다.

아울러 LH는 지난 12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 구축 1단계인 '유지보수 상담지원 시스템(가칭 트렌드홈)'(이하 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최근 임대주택 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되면서 문의 사항과 시설물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유지보수 접수 처리를 위한 전화 상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점을 보완한다는 목적에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상담원은 메타버스로 구현된 임대주택 가상현실에 접속해 고객이 문의한 시설물의 유지보수 필요 여부를 따질 수 있다.

특히 가상현실(VR)에 월패드, 층간소음 감지기 등 최신 시설물도 현실과 동일하게 구현해 오작동·불량 여부 판단이 편리해졌다.

LH는 내년부터 1단계 개발 완료된 '유지보수 상담지원 시스템(가칭 트렌드홈)'에 챗봇,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추가 접목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이 115만가구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유지보수 서비스를 혁신하는 건 당연한 조치"라며 "미래기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유지보수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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