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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김경수 사면해 준 당사자…엉뚱한 짓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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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4. 08. 12. 17:53

수해복구 현장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YONHAP NO-5615>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7일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지방하천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서 관계자들과 수해복구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김 전 지사를) 사면해 준 당사자"라고 12일 지적했다. 이는 한 대표가 지난 2022년 법무부 장관 시절 김 전 지사를 포함한 사면 대상자를 발표한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당시 탄핵 대선에 출마했던 나와 안철수 의원"이라며 "뜬금없이 (김 전 지사를) 사면해 준 당사자가 복권을 반대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엉뚱한짓 하지 말고 야당이 폭주하는 국회대책이나 세우는 게 급선무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김 전 지사 등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상신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김 전 지사의 복권 반대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대표는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방성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정치를 하라고 복권해주는 것에 공감하지 못할 국민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김 전 지사 복권 반대 입장에 대해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선을 그으며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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