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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공석 산하기관장 속속 ‘윤곽’…오기웅 전 차관 한국벤처투자 대표 유력

중기부 공석 산하기관장 속속 ‘윤곽’…오기웅 전 차관 한국벤처투자 대표 유력

기사승인 2024. 08. 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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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전 의원 중소기업 옴부즈만 내정
조주현 중기부 전 차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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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부터), 오기웅 전 중기부 차관, 조주현 중기부 전 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중 공석인 산하기관장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신임 중소기업 옴부즈만에는 최승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지난 9일 열린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최 전 의원을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임명하는 안이 의결됐다. 국무총리의 위촉만 남은 상태이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에 따라 중기부 장관의 추천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하는 차관급의 개인이자 기관으로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주요 직무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중소기업 관련 금융기관 등에 중소·중견기업 관련 불합리한 규제발굴·개선과 애로 해소, 적극 행정 면책 건의, 기업민원인 보호, 이행점검 등의 규제개선 업무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에는 조주현 중기부 전 차관이 유력하다.

중기벤처연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달 중 조주현 전 차관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할 수도 있다"며 "늦어도 9월 중 취임할 거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법정 연구기관인 중소기업연구원이 2021년 6월 11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중기연은 중기부 승격 이후 4년 만에 중소벤처 관련 국가 연구업무를 전담하는 국책 연구기관으로 위상이 확립됐다.

중기벤처연은 작년 5월 세종시 KT&G 세종타워A에 '중기벤처연 세종 분원'을 개소했다. 중기벤처연은 세종 분원을 통해 정책 현안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핵심 두뇌조직(Think-Tank)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세종 분원은 정부 관계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조율하며 국책 연구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정책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주현 전 차관은 차관 시절 중기벤처연에 대해 "3고(高) 복합 경제위기 등 엄중한 상황에서 중기벤처연 역할의 중요성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기벤처연은 급격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단기적 현안 해결부터 중장기적 정책 어젠다 설정까지 냉철한 상황 판단과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 두뇌조직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전 차관이 취임하면 신임 중기벤처연 원장으로의 공식적인 업무는 10월에 있을 국정감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벤처투자도 대표가 공석인 가운데 오기웅 전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자회사이자 중기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2000년 다산벤처로 시작해 2005년 5월 한국벤처투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7년 12월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이전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유웅환 전 대표가 작년 11월 사임한 가운데 현재 9개월째 공석이다. 한국벤처투자는 현재 신상한 부대표가 대표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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