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파리 2024] 홍텐 김홍열, 브레이킹 조별리그 탈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11010005608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8. 11. 03:17

조별리그 3위에 그쳐
“후배들 복수해줬으면” 소감
20240811009434_AKR20240811001700007_01_i_P4
김홍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보이 전설 김홍열(39··도봉구청)이 올림픽 역사상 처음 정식 경기로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홍열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벌어진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제프리 루이스(미국)와 대결을 해 라운드 점수 1-1(3-6 8-1·총투표수 11-7)을 기록하며 탈락했다. 앞선 1·2차전에서 라운드 승리를 1번 밖에 따지 못했던 김홍열은 8강에 오르기 위해 루이스와 3차전 중 2개 라운드를 다 잡아야 했지만 실패했다.

김홍열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 신예 레이라우 데미러에게 라운드 점수 0-2(2-7 3-6)로 완패했고 2차전에서는 가에탕 알린(프랑스)을 1-1(7-2 4-5·총투표수 11-7)로 이겼다.

C조에서는 루이스(5개 라운드 승)와 데미러(4개 라운드 승)가 1·2위에 올랐다. 김홍열(2개 라운드 승)은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통해 각조 1·2위 8명이 토너먼트로 진출했다.
이날 김홍열은 루스와 대결에서 재치 있는 춤 동작으로 2라운드를 8-1로 따냈지만 이미 8강에 올라갈 수는 없었다.

경기 후 김홍열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8강까지는 가고 싶었는데 안 돼서 아쉽다"며 "그래도 1년 넘게 계속 노력해서 달려왔는데 끝났다. 물론 노력은 제가 제일 많이 했다. 후배들이 내가 여기서 당한 거 다 복수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