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관리 위해 예비열차 투입, 시내·마을버스 신설 등 연계
국토부·경기도·서울시, 9일 별내선 개통 기념식
국토부·경기도·서울시, 9일 별내선 개통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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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오는 9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별내역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간의 사업경과 및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별내선은 남양주(별내·진건), 구리(갈매·다산)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택지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2015년 9월 착공 후 약 10년 만에 개통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비 약 1조3806억원이 투입됐다.
총 연장 12.9km인 별내선은 별내역(경춘선 환승)부터 시작해 다산역, 동구릉역, 구리역(경의중앙 환승), 장자호수공원역, 암사역사공원역을 거쳐 서울 도시철도 8호선 기·종점인 암사역을 운행한다.
그간 별내에서 잠실역까지 버스로 55분(자동차 45분)이 소요됐으나, 별내선을 타면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별내선 개통에 맞춰 혼잡상황 관리 및 교통편의 제고를 위한 연계교통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서울시·경기도·남양주시·구리시·강동구청과 관련 전담조직을(TF)를 구성한다.
우선 교통 혼잡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암사역~천호역~강일역 등을 지나는 3324번 노선을 신설해 하루 90회 운행토록 했다. 오는 10월부터는 천호역 환승 수요 분산을 위해 하남~잠실을 잇는 9302번 광역버스도 2회 증차한다.
역사 환승연계 강화를 위해 이달 중 시내버스 증차 및 경로조정도 병행한다.
우선, 다산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8개 노선, 16대를 증차한다.
구리역·장자호수공원역을 이용하는 남양주 가운·지금지구 지역 주민을 위해서도 구리역을 연결하는 2개 노선, 7대를 늘린다.
별내역도 기존 버스노선 변경과 더불어, 2개 노선, 5대를 증차하고, 별내역과 별내별가람역을 직결하는 2개 노선 6대를 신설한다.
남양주·구리시 탑승객이 서울로 유입돼 천호역~잠실역~석촌역 구간의 혼잡도 상승에 대비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암사에서 출발하는 열차(예비) 2편성도 투입할 계획이다.
박상우 장관은 9일 열리는 개통식에서 축사를 통해 "내일부터 개통되는 별내선은 경기도 남양주·구리시 주민들이 10년 이상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었다"며 "별내선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