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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위메프 대표 “구영배가 상품권 사업 넘기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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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4. 08. 07. 14:28

7일 검찰 출석…압수물 포렌식 참관
M&A 최종 거절…자구안 제출 예정
류화현 위메프 대표, 회생법원 출석<YONHAP NO-4938>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일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위메프는 지난 달 31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연합뉴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측이 위메프를 인수한 뒤 상품권 사업 등을 티몬에 넘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검에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구 대표가 상품권 사업을 이관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사실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 회사 실장들, 본부장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류 대표는 "저는 위메프에 합류하기 전부터 주간 회의나 투자사나 오너가 하는 것들을 다 메모해둔다"며 "오늘 (검찰에) 적극 협조하고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투자사 및 주주의 이야기를 녹음한 파일을 제출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류 대표는 인수·합병(M&A)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그저께 오후 3시에 제가 가장 바라던 곳으로부터 최종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쪽과 여러 군데에 지인 등을 통해서 (투자자나 인수자를) 알아보고 있고, 한국 쪽도 어제 두 군데 정도가 또 연락이 와서 계속 논의해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는 오는 13일 회생절차 협의회 개최를 위해 이번 주 중으로 자구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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