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두관, 이재명 ‘바람·햇볕농사론’에 “밥 먹듯 말 바꿔”

김두관, 이재명 ‘바람·햇볕농사론’에 “밥 먹듯 말 바꿔”

기사승인 2024. 08. 07. 10: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치인은 신뢰가 생명"
KakaoTalk_20240805_132811719_02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김두관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두관 당대표 후보 측은 7일 경쟁자인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꺼낸 '바람·햇볕농사론'을 향해 "계속된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치인은 신뢰가 생명"이라며 "정치인의 말은 국민을 향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신뢰를 잃은 정치인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고 이 후보를 압박했다.

김 후보의 비판은 지난 지역 순회 경선 과정 때 이 후보가 언급한 '바람·햇볕농사'와 연관이 깊다. 이 후보는 지난달 27일 경남 순회 경선 연설에서 "햇빛 바람 농사지어서 먹고 살 수 있게 해주면 바람농사꾼, 햇빛농사꾼들이 그 인구 소멸지역에 늘어나 넘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달 20일 제주 순회 경선 연설에서도 "전국 어디에서나 국민 누구나 무한한 햇빛과 바람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전날 방송사 토론회에서도 이 후보의 바람·햇볕농사론에 대해 "너무 동의가 안 된다"고 질의했다. 당시 이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하며 지역 순회 경선에서 주장한 바람·햇볕농사론에 선을 그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우리 당원과 국민은 말 바꾸는 정치인, 거짓말하는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특히 당 대표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밥 먹듯이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한다면 국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