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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청약시장 ‘극과 극’…물량 털어내기 안간힘

경기지역 청약시장 ‘극과 극’…물량 털어내기 안간힘

기사승인 2024. 08. 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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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물량, 평택·이천·안성시에 몰려
아파트
경기지역 아파트 청약시장이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경기지역 아파트 청약시장이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조기 '완판'(100% 분양 완료)과 미분양 적체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미분양 단지들은 계약금을 낮추는 등 물량을 털기위해 각종 당근책을 꺼내들었다.

6일 국토교통부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미분양 물량은 9956가구로 1만 가구에 육박했다. 전월 대비 12.2% 늘었다.

미분양 중 61%가 평택(3289가구)·이천(1405가구)·안성시(1388가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천시와 안성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에 지정될 정도로 미분양 문제가 심각하다. 이천시는 지난 5일 , 안성시는 지난 4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평택시는 화양지구, 이천시는 안흥동, 안성시는 공도읍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늘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가구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해소 저조·우려가 있는 곳을 선정한다.

이처럼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자 경기지역 분양 사업장에서는 계약 문턱을 낮추고 있다.

안성시 공도읍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992가구)는 계약금을 분양가 10%에서 500만원으로 내렸다. 가구 내부에 들어가는 각종 유상 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바꿨다.

이천시 안흥동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801가구)도 계약금을 분양가 10%에서 5%로 낮췄다. 나머지 5%는 잔금 때 치루면 된다.

평택시 현덕면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851가구) 역시 1차 계약금을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내렸다. 전체 계약금도 분양가 10%에서 5%로 깎았다.

반면 최근 분양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464가구),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589가구),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472가구),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자이센트럴파크'(580가구) , 권선구 세류동 '매교역 팰루시드'(2178가구) 등은 조기에 물량을 다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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