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파리 2024] 체조 여왕 바일스 3관왕, 평균대 실수 후 “경기장이 너무 조용”

[파리 2024] 체조 여왕 바일스 3관왕, 평균대 실수 후 “경기장이 너무 조용”

기사승인 2024. 08. 06. 06: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착지 공포 이상 증세 극복, 올림픽 무대 성공적 마무리
(PARIS2024)FRANCE-PARIS-OLY-ARTISTIC GYMNASTICS
시몬 바일스. / 신화·연합뉴스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7·미국)가 은메달과 함께 파리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바일스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큰 실수로 벌점을 0.6점이나 받은 끝에 14.13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평균대에서는 평균대에서 떨어지는 실수로 5위에 그쳤다.

이날 금메달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바일스는 이번 대회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3관왕에 오르며 3년 전 도쿄 올림픽의 아픔을 떨쳐냈다. 리우데자네이루 4관왕인 바일스는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한 이상 증세로 경기를 포기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만을 얻었다.

바일스는 도쿄 올림픽 후 2년간 치료에 집중했고 지난해 미국체조선수권대회에서 전격 복귀하면서 미국 대표로 선발돼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했다. 바일스는 142㎝의 작은 키에도 엄청난 탄력과 고난도 기술로 도마와 마루운동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다.

한편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체조 경기장이 이상할 정도로 조용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바이스를 포함해 브라질의 줄리아 소아리스, 루마니아의 사브리나 마네카 보이네아 등은 모두 평균대에서 떨어지는 실수를 했다.

바일스는 "경기장에 음악이나 소음을 틀어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며 선수들은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일부 단체 경기에는 음악이 나오기도 했으나 개인 종목은 음악과 배경 소음이 없다는 환경에서 치러졌다. 이날 역시 실수를 한 바일스의 미국 대표팀 동료 수니사 리도 "확실히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