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3명 이상 법무부에 추천
심우정·임관혁·신자용등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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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할 검찰총장 후보 3~4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추천된 후보 중 1명을 골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해당 후보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법조계에서는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 임관혁(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법무부는 지난달 8~15일 공모 방식으로 총장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심 차관은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히며 가장 유력한 총장 후보로 지목된다. 2000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한 그는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검찰 내 인사, 기획 업무 등 법무 검찰 행정에 경험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임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과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하며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하는 인물로도 알려진 그는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 단장을 맡기도 했다.
신 차장검사는 기획·특수통으로 형사기획과 법무부 검찰과장·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특수1부장, 1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형사4부장을 맡던 당시에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아울러 신응석(28기) 서울남부지검장, 최경규(25기) 전 부산고검장 등도 물망에 오른다. 신 지검장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등 검찰 내 '특수통'으로 알려졌다. 최 전 고검장은 인천지검 형사4부장, 수원지검 형사1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친 '형사통'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