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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양궁 전 종목 석권…컨디션까지 배려한 정의선 뒷받침 있었다

韓 양궁 전 종목 석권…컨디션까지 배려한 정의선 뒷받침 있었다

기사승인 2024. 08. 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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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압도적 기량으로 전종목 석권…금 5개
정회장, 직접 응원하고 선수들과 격의 없이 스킨십
현대차그룹, 40년간 후원하며 글로벌 최강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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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에서 남자단체, 혼성, 남자개인 등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을 축하하고 있다./대한양궁협회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전무후무한 성적을 달성한 가운데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진정성 있는 꾸준한 지원도 이 같은 성적에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이번 파리대회를 위해 개막 이전부터 직접 준비 과정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궁협회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대통령 프랑스 순방길에도 바쁜 일정을 쪼개 파리 현지 상황을 사전에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회장은 파리대회 개막식 전에 현지에 미리 도착해 우리 선수들의 전용 훈련장과 휴게공간, 식사, 컨디션 등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고, 양궁 경기 기간 내내 현지에 체류하며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궁 마지막 경기가 끝날 때까지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원하고 격려했는데, 모든 주요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양궁협회 관계자, 프랑스 현지 교민들과 선수들을 직접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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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대회 남자 양궁 개인전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대한양궁협회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10연패를 달성한 시상식에서는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부상을 수여하며 진정 어린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평소에도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친근하게 스킨십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선수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정신적인 멘토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요 대회마다 시간을 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경기를 관전하며 사기를 북돋워 왔다.

임시현 선수는 여자 단체전 10연패 달성 후 "한국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라며 "정 회장님이 많은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5년부터 40년간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도약할 수 있게 도왔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 기간 후원이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지난 2021년 도쿄대회가 끝난 직후인 3년 전부터 일찌감치 파리대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과 컨디션으로 자신의 실력을 아낌없이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양궁협회와 협의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파리대회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을 재현한 실전 연습 환경, 슈팅 로봇을 비롯 첨단 R&D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훈련 장비 및 기술, 축구장 소음 체험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특별 훈련, 파리 현지에서의 대표팀 전용훈련장, 식사, 휴게공간, 동선까지 총망라됐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지난 40년을 넘어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대한양궁협회의 미래 혁신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양궁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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