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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의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는 최근 태영건설 본사 사옥 인수를 위해 '티와이제1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에 등록도 완료했다.
지난달 DDI가 태영건설 본사 사옥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름이다. 올해 안으로 인수를 위한 자금 모집이 완료되면 태영건설 본사 사옥은 최종적으로 DDI의 품에 안긴다.
다만 본사 사옥을 매각하더라도 태영건설은 이 건물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태영건설은 이 리츠에 일부 자금을 출자해 지분 취득을 검토하고 있다. '세일즈앤리스백'(자산 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본사 사옥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본사 사옥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11에 위치해있다. 지하 5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4만2000㎡ 규모다. 인근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태영건설은 이 건물을 본사로 17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만큼 매각 대금도 경영 정상화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