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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를 6-4(26-27 29-29 29-28 29-27 28-28)로 꺾었다.
지난 올림픽 개인전에서 운이 좋지 않았던 김제덕은 우천 연기 끝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개인 첫 올림픽 16강에 올랐다. 김제덕은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지만, 개인전에서는 32강전 탈락을 아픔을 겪었다.
김우진, 이우석에 이어 김제덕이 16강에 합류하면서 이미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남자 양궁은 다시 금메달을 정조준하게 됐다. 대진표에 따라 김우진과 이우석은 준결승까지 진출하면 맞대결을 펼치고, 김제덕은 결승까지 오르면 한국 선수를 만난다.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전 가능성이 있다.
여자 대표팀의 전훈영과 임시현도 이날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전날 남수현도 16강행에 올라 여자 양궁 역시 3명이 모두 개인전 16강에 안착했다. 전훈영과 남수현은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혼성 단체전까지 나서는 임시현은 3관왕에 도전한다. 임시현은 김우진과 함께 한국시간 2일 오후 혼성단체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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