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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세계 랭킹 2위)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 경기에서 도미니크 쾨퍼(70위·독일)에 2-0(7-5 6-3)으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획득 시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남녀 통틀어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네 명이다.
조코비치의 8강전 상대는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1위)다. 조코비치는 최근 10연승 포함 치치파스에 상대 전적 11승 2패로 앞서 있다.
최장 기간 세계 랭킹 1위 보유자인 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지난 6월 조코비치를 넘어 이탈리아 최초 세계 1위에 오른 야닉 시너는 편도선염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