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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성 부정선거부패방지대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제4차 4·10총선 수사 촉구 인간 띠 시위를 마친 뒤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인간 띠 시위의 취지와 국민소송단의 목표에 대해 소개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25일 국민소송단이 발족했다. 국민소송단이 본격적인 18개 과제 수행에 돌입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지역 선관위 등이 조직적으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에 대해 고발할 예정이다. 명백한 범죄 사실 13가지 정도 정리해 고발한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역 선관위가 개표 시 '참관 방해'를 조직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총선 때 전국적으로 모든 곳에서 참관인을 방해했다"며 "참관인이 투표가 끝나면 공인을 한다. 공인하면 공인증서 사진을 찍어야지 나중에 확인할 수가 있는데 사진을 못 찍게 했다. 그럼 봉지를 뜯고 바꿔도 모른다"고 했다.
박 사무총장은 "참관인들이 사인(私印)을 찍으면 된다. 그런데 그걸 못 찍게 했다. 도장을 못찍게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며 "참관인들의 역할을 현장에서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총장은 전국 수백 곳에서 봉인지가 바꿔치기 한 것이 나중에야 발견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사무총장은 "그래서 우리가 여태 소송을 못했다. 선관위가 사진을 못 찍게 해, 정황 증거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부방대의 활동을 통해 선관위의 조직적 '참관 방해' 의혹을 대중에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박 사무총장은 "계속해서 언론과의 접점을 넓히겠다. 여의도 국회에서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 관련) 주장을 발표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정치적 결정을 호소했다. 박 사무총장은 "아무리 잘 준비가 돼도, 검찰이 준비가 돼도 '대통령실'에서 결단을 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리스크가 너무 크다. 한 두 명의 세력이 연합된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것을 위해 우리는 '민심'을 일으키려 국민 소송단을 시작한 것이다. 최소한 10만명을 모집해 부정선거 소송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방대는 다음 달 3일 제5차 4·10총선 수사 촉구 인간 띠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