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지난 25일 前남자친구 법률대리인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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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송받은 지 사흘 만인 지난 18일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22일에는 이들을 소환해 12시간에 걸쳐 대면조사한 뒤 23일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쯔양과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남성 간에 있었던 과거 이력 등을 덮어주는 대가로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구제역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저에게 쯔양 측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부탁했고, 어쩔 수 없이 그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현재 쯔양 측은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아울러 지난 25일에는 공갈 및 업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최모 변호사를 고소했다. 쯔양 전 남자친구의 법률대리인이었던 최 변호사는 쯔양의 과거 정보를 구제역에게 제보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