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ㆍ우상혁 등 노메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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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파리올림픽 모든 세부종목 메달리스트들을 예상한 특집기사에서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등을 획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양궁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배드민턴 남자 복식(서승재-강민혁)과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나온다고 예상했다.
은메달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과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혼성 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탁구 남자 단체전, 역도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고양시청) 등이 꼽혔다.
반면 스타선수들은 줄줄이 노메달에 그친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매슈 리처즈(영국)에 밀려 메달권 밖에 머물렀다. 김우민이 도전하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마르텐스가 금메달,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은메달, 새뮤얼 쇼트(호주)가 동메달을 딴다고 예측했다.
남자 높이뛰기 역시 우상혁 대신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을 꺾고 우승하며 동메달은 저본 해리슨(미국)의 몫으로 매겼다.
심지어 한국은 유력 금메달 전략 종목인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도 노메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임시현이 버틴 여자 양궁 개인전은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 체코의 마리에 호라치코바, 미국의 케이시 코폴드가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고 나란히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반면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가 이날 발표한 올해 파리 올림픽 국가별 메달 전망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순위 10위가 될 것으로 예상돼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