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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광운대 교수팀, 배터리 필요 없는 자동차 실내 환경 모니터링 기술 개발

박재영 광운대 교수팀, 배터리 필요 없는 자동차 실내 환경 모니터링 기술 개발

기사승인 2024. 07.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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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충격에서 전기 획득
차량 운행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무전원 모션 센서 기술
박재영 광운대 교수
박재영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왼쪽)와 이번 연구 제1저자인 트릴로찬 브하타 광운대 전자공학 박사. /광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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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광운대 교수팀이 배터리가 필요 없는 자동차 실내 환경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11일 광운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자동차 주행 시 발생하는 충격에서 전기를 획득해 차량 운행 상태를 관리하는 무전원 동작 감지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새 기술이 배터리 없이 차량 진동과 도로 상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온도·습도·공기질 등 차량 실내 환경을 무선으로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자기 기반 초소형 발전기와 자체 구동 마찰전기 동작 감지기를 하나로 모아 넓은 주파수의 비주기적 진동·충격에서 전기에너지를 수확해 차량과 도로 상태에 대한 실시간 자료를 수집한다. 저가의 레이저 절단 기술을 적용한 뒤 유연한 자속 집중재로 누설자속을 줄여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반영구적 친환경 기술로 배터리 없이 차량의 진동과 도로 상태에 대한 실시간 점검이 가능하다"며 "자동차의 진동·충격에서 고출력의 전기에너지를 수확해 기존 전원 의존도를 줄여 미래의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자동차 플랫폼을 위한 지속 가능한 독립형 전원솔루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인 '나노 에너지(Nano Ener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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