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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도시 안의 도시’ 마이크로 시티 계획 추진…주택 부족 해결 기대

시드니, ‘도시 안의 도시’ 마이크로 시티 계획 추진…주택 부족 해결 기대

기사승인 2024. 07. 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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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정부, 개발 가속 구역 지정 3곳 지정
MICRO CITY
호주 시드니에 도시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마이크로 시티가 건설될 예정이다./NSW 주정부
호주 시드니가 심각한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고밀도 주택과 상업·엔터테인먼트 지구가 포함된 새로운 '마이크로 시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호주 뉴스닷컴은 10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가 시드니 한인 주거지역과 가까운 매쿼리 공원이 포함된 외곽 지역 3곳을 개발 가속 구역으로 지정하고 주거지와 상업지역이 연결된 도심 속의 작은 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NSW 주정부는 열린 공간에서 주거, 업무, 여가 등이 어우러지는 새 도시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약 8만 개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발되는 지역에는 다양한 소매 및 상업 시설과 약 3만 채의 고밀도 아파트가 건설된다. 광활한 공간에서 도보·자전거로 대중교통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이 주택 부족 문제 해결과 커뮤니티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 시티와 같은 고밀도 주거지역에서는 자급자족이 가능하고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기 유리하다.

또 마이크로 시티가 도시 생활의 편리함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분주한 상호 연결된 도시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폴 스컬리 NSW 기획부 장관은 "사람들은 친구나 가족과 가까운 곳에 살면서 인프라가 뒷받침되는 일자리를 원하지만 뉴사우스웨일스주, 특히 시드니에서는 주택 위기로 인해 그런 생활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며 "마이크로 시티는 새로운 집을 짓는 것과 지역 사회의 특성을 보호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NSW 주정부는 개발 신청 및 평가의 방식도 바꿀 예정이다. 지방 의회가 아니라 NSW 주정부가 개발 계획을 승인해 개발이 신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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