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문 수소 제품 확대
"탄소중립 전략 이행 기반 구축…지속가능경영 고도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구축해 환경영향 관리를 체계화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적 방향성을 확립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경제·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ESG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현대로템의 내·외부 사업환경을 분석한 ESG 성과와 전략을 담았다. 경제 부문은 수소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생산·저장·운송·충전·활용에 이르는 수소 공급망을 구축해 경쟁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레일솔루션 부문은 수소전기트램의 실증 성공과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을 기반으로 기관차·동차·고속열차 등 수소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는 수소 기반 차세대 전차와 차륜형장갑차를 제시했다. 에코플랜트 분야는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추출기 생산시설 상용화 성공 등을 다뤘다.
환경 부문에서는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저탄소-수소 사회로 전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현대로템은 2040년까지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50년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 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저탄소·무탄소로의 에너지 전환·설비 교체·재생·수소에너지 도입 등도 추진한다.
사회 부문에는 안전보건경영·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했다. 현대로템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개년 안전보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보건경영(HSE)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 ESG 경영지원·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협력사와 상생을 이어간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 운영을 통한 계열사간 내부거래 투명성을 검토·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이행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한 이래 '창의적 혁신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성장'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왔다"며 "탄소중립 전략 이행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