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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다만 착공과 분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2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0.2%(132가구)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761가구, 지방 미분양 5만7342가구다. 지방 미분양 물량이 전체 미분양의 약 80% 비중을 차지한다.
같은 기간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만2968가구에서 1만3230가구로 2.0%(262가구) 늘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감소했지만 착공·분양 물량은 늘었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3492가구로 작년 동월보다 15.9% 감소했다. 올해 1∼5월 누계 인허가 역시 12만597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1% 줄었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인허가 감소폭이 크다. 수도권 누계 인허가는 작년 동기보다 21.8% 줄었다. 지방은 25.5% 감소했다.
서울의 누계 인허가도 1만53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줄었다.
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1만7340가구로 작년 동월보다 41.3% 늘었다. 1∼5월 누계 착공도 10만6537가구로 31.4% 증가했다.
5월 전국 분양(승인 기준) 물량은 2만179가구로 작년 5월 대비 171.3% 늘었다.
1∼5월 누계 분양도 9만840가구로 9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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