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 직무대리 "주한미군 장병 노고에 깊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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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한미우호협회 회장 직무대리는 이날 환영사에서 "지난 19일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군사동맹 수준으로 결속하기로 한 만큼, 한·미 동맹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지금 한·미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돈독하고, 동맹은 더욱 굳건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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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회는 1991년 6월 한국 사회 각계의 책임 있는 19명의 전문인들이 미래의 한미우호 관계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한미간의 상호이해와 협력증진을 도모하는 과업을 수행하기로 뜻을 모아 창립됐다.
이번 행사에는 박 회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손경식 한미우호협회 이사장,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주한 미국대사를 대리한 조이 사쿠라이(Joy M. Sakurai) 공관 차석,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을 대신하는 존 웨이드너 유엔사·주한미군(John W. Weidner UNC·USFK) 참모장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장병 150여명과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20여명, 협회 회원 등 한미 양국 주요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이해 증진과 영어 교육, 문화교류 등 한미우호 증진에 기여한 올루프 데이(Oluf P. Day) 공군 중령 등 8명에 대해 한미우호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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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어제는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청년들은 집을 떠나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함께 싸웠다"며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가 계속 의로운 싸움을 싸우며 평화와 안정의 버팀목으로 굳건하게 서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이 사쿠라이 공관 차석은 "70년 전 용감한 한국인과 미국인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일어섰다"며 "당시 이는 옳은 일이었고, 이후 미국의 헌신은 흔들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우호협회는 30년 넘게 한국인과 미국인을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해 친애의 진정한 의미를 여러 세대에 걸쳐 알려줬다"며 "오늘 행사를 주최한 마 이사님과 황 회장님, 그리고 협회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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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한미우호협회 창설 33주년을 맞아 주한미군뿐만 아니라 연합사, 유엔차 등 모든 장병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학회 관계관 분들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안보는 우리 모두의 안보이며,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의 방위를 위해 함께하는 우리 장병 모두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한 한국의 비전을 함께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