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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론 재차 띄운 나경원 “당론으로 추진할 것”

핵무장론 재차 띄운 나경원 “당론으로 추진할 것”

기사승인 2024. 06. 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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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페이스북에 재차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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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낸 '5선' 나경원 의원이 재차 '핵무장론'에 힘을 실었다.

나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견고한 한미동맹으로 억제력이 작동하고 있지만, 미래 안보환경 변화까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의 역사는 외부의 위협을 억제할 '힘이 있는 국가'만이 생존해왔음을 보여준다"고 남겼다.

그는 "북핵은 고도화되고 있으며, 북러협력 등 국제정세도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지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핵무장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핵무장 주장에 △국제정세를 반영한 핵무장 △평화를 위한 핵무장 △실천적 핵무장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 선출되면 핵무장론을 당론으로 정하고 세밀한 정책적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먼저 "한미 간 협력을 통한 핵무장"이라며 "동맹국인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정책 변화를 견인해 내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생존을 위한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이나 영구히 핵무기를 보유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북한과의 핵군축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 내고, 평화를 회복하는 핵무장"이라고 덧붙였다.

실천적 핵무장에 대해서는 "한미관계나 국제규범으로 인해 핵무기 개발이 제한된다 해도, 핵무기를 단기간 내에 개발할 수 있는 준비는 지금 당장 하겠다"며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담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전날 핵무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나약한 사고방식을 깨야 한다. 우리 스스로 우리 국민을 지켜줄 힘을 갖추는 것에 주저할 필요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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