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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활성화’ 선봉선 현대차… “파트너들과 혁신 주도할 것”

‘수소 활성화’ 선봉선 현대차… “파트너들과 혁신 주도할 것”

기사승인 2024. 06. 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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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위원회 공동의장직에 장재훈 사장
시장수요 논의 등 내달부터 업무수행
미래에너지 전환 위해 CEO들과 협력
대중 수용성 확대·신시장 창출 강조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 세계 수소 관련 비전을 가진 기업들을 이끄는 글로벌 조직의 공동 의장이 됐다.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가진 기업들이 모여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CEO 주도의 글로벌 협의체다. 주요 회원사는 현대차그룹·토요타·BMW 등 완성차 업체와 엑슨모빌·아람코·쉘 등 에너지 기업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다음 달부터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직을 수행한다. 한국인이 수소위원회 수장을 맡은 건 2017년 양웅철 전 현대차 부회장·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 대표이사로서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수소 에너지 이용 확대 필요성과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 장 사장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수소 수요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파트너들과의 연대를 주도한다. 수소 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 위원회 소속 CEO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장재훈 사장은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맡고 있다"며 "공동의장으로 임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료 수소 지도자들과 함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에 앞서 정의선 회장이 2019년 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줬다. 정 회장은 2020년 1월에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서 "미래 수소 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며 "수소산업 각 분야별·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으로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수소산업 모든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으로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소 사회의 실질적 가치와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일반 대중의 수용성을 확대하고 신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며 "수소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완벽한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 독자 개발·2013년 투싼 ix35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2018년 수소전기차 넥쏘 양산·2020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등으로 수소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 왔다.

올해 열린 CES 2024에서는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그리드 솔루션을 발표하며 수소 밸류체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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