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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난치병 치료 핵심…건강 바로미터 깨끗한 ‘폐’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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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06. 18. 15:11

서효석 원장 "오장육부 중 으뜸·호흡기 중심 폐가 건강해야 편도선이 튼튼해져"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 인터뷰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아토피·비염·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폐섬유화 등의 중증질환은 현대의학의로도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병으로 꼽힌다. 전세계 노인 상당수가 폐렴으로 사망할 만큼, 폐는 건강의 중요한 바로미터다. 오랜세월 폐에 천착해 온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폐건강의 중요성을 설파해 온 폐 전도사다. 서 원장은 18일 "깨끗한 폐가 병을 고친다"며 "폐청소로 면역력을 높여 폐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한의학에서 폐는 오장육부 중 으뜸이자 호흡기의 중심이다. 서 원장은 "폐는 호흡기를 관장하는데 폐 기능이 약화할수록 코와 기관지 건강 역시 약화되고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자신의 면역력을 살려 스스로의 치유능력으로 병을 고치는 것이 진정한 치료라고 본다. 일상을 약에 얽매이지 않고 면역력을 키워 스스로 치유하도록 돕는 궁극의 경지인 '활인의술'의 근본도 폐건강에 있다.

이를 위해선 피아식별이 중요한데, 몸을 지키는 수문장이자 최대 임파선인 '편도선'을 강화해야 건강한 임파구들이 나와 식별·식균 작용이 활발해진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편도건강은 폐 기능이 좌우하기 때문에 결국 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난치병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통상 한의학에서는 비염환자에게 동의보감 처방인 '소청룡탕(小靑龍湯)' '여택통기탕(麗澤通氣湯)'을 쓴다. 서 원장은 이에 대한 의구심으로, 편강탕을 직접 개발해 처방했다고 한다. 옛부터 폐를 맑게 한다고 전해진 10여 가지 약재를 사람과 증상에 따라 비율을 달리해 지었다. 호흡기 질환에 좋다고 알려진 더덕(사삼)이나 도라지(길경) 등도 들었다. 서 원장은 "생명체의 핵심적 원동력인 원기를 북돋는 폐를 맑게 정화해 각종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을 예방·치료하는 약"이라고 소개했다.

편강탕(환)은 편도선염은 물론 비염·천식·아토피는 물론 COPD 등에도 효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 2016년 SCI급 국제학술지 JTCM과 2019년 SCOPUS급 국제학술지 NPS에 편강탕(환)의 객관적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등재돼 과학적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폐청소를 통해 해독작용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담배(니코틴), 술(알코올), 스테로이드, 중금속 등 반복적 흡연이나 음주, 주사 혹은 섭취 등으로 신체에 축적된 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폐기능을 높이고 원기를 충만케 해 면역력을 높여 폐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그는 평소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하게 유산소 운동을 할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 폐를 깨끗히 하는 약재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했다.

서 원장은 "자연의 부산물인 천연물을 고루 섭취하고 좋은 숨, 맑은 숨, 깨끗한 숨을 쉬는 것이 중요하다"며 "맑은 기운을 마실 수 있는 등산을 생활화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정강이에 땀이 날 정도의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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