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부터 7월 4일까지 '수출바우처 2차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내수·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국제운송 등 14가지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기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온라인 포인트 형태)를 통해 메뉴판 형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와 수행기관(서비스 제공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참여가능하며(사행성 등 일부업종 제외) 수출성장단계별로 △내수 △초보 △유망 △성장 △강소로 구분해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지난 5월 8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대책'의 내용을 반영해 작년도 수출액이 100만 달러 이상이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수출 고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지원한도를 2배로 확대(최대 1억원→최대 2억원)하는 등 수출 스케일업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2차 공고에서는 약 300개사 내외의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선정된 기업은 올해 7월 1일부터 사용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소급해 바우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