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대북 억제 등 주제 발표·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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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회와 국제안보교류협회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한미동맹 세미나를 열고 '대북 억제', '북중러 연대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는 황진하 한미우호협회장과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장을 비롯해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이기수 고려대 총장,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제1세션과 제2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에서는 박영준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이 '글로벌 안보질서의 동요와 한미일 안보협력의 방향'을 주제로,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한미 경제과학기술 동맹 속 한국 국익 최대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제2세션은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사회로,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가 '대북 억제력 제고를 위한 NCG 실효성 업그레이드 방안', 오경섭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이 '김정은의 연방제통일 포기 선언과 자유민주통일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우호협회와 국제안보교류협회는 북한이 한 민족임을 부정하고 남한을 적대시하는 현실에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로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방법 등에 대한 발전 과제를 제시하는 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진하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북-러 밀착, 중동사태의 불확실성 증대 등이 한반도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 안보 질서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미동맹은 이대로 만족스러운지 보완시킬 문제는 무엇인지 꼼꼼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한반도 통일 정책 또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재정립해야 할 요소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긴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익 발전 과제를 제시하고, 첨예한 남북한 대립 속에서도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자유민주 통일 시대를 향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