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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전국 어린이와 가족 360여명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고 "할아버지도 여러분 나이 때 어린이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어요"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1년 내내 어린이날이어야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어른들의 소망을 담아 축하하는 것이에요"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는 일"이라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부모님, 선생님, 시설 종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연무관 행사가 재미있는 게 많이 있었나요?"라고 묻자 어린이들은 큰 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대통령 할아버지도 여러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우고 힘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며 어린이 여러분 파이팅! 건강해요"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함께 버블쇼를 관람하고 손 하트를 그리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버블쇼를 보기 전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체험 부스를 방문해 어린이 세 명과 체험활동을 함께 했다.
지난 3월 전남 무안 오룡초등학교 늘봄학교에서 만난 학생 두 명과, 작년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행사시 대통령의 손을 잡고 입장한 히어로즈 패밀리 어린이가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의령 10남매 가족들도 이 자리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은 대학생인 첫째부터 유모차에 탄 막내까지 10남매와 일일이 인사하며 악수를 나누고 모자에 싸인을 해주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군악대의 환영을 받으며 연무관에 입장해 건강 간식 만들기, AI(인공지능) 반려동물 만들기, 소방안전 체험, 반려동물 미용사 체험 등 다양한 교육형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색연필과 컬러링 북, 대통령실 캐주얼 시계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다문화가정 및 장애아동, 다둥이가족 등 약 360여 명이 초청됐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실에 초청했던 히어로즈 패밀리(전몰·순직 군경 자녀), 늘봄학교 일일 특별강사로 방문한 바 있는 하남 신우초등학교, 화성 아인초등학교, 원주 명륜초등학교, 무안 오룡초등학교 학생들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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