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위협이라는 평가는 구태의연
내정간섭도 일삼는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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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이 '전략적 호혜 관계'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중일 정상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온 이후의 양국 관계 위상을 재확인했다. 양국 관계 개선에 핵심적인 정치적 리더십을 제공했다"고 나름의 평가를 내렸다.
이에 앞서 일본은 외교청서에서 5년 만에 '전략적 호혜 관계'라는 수식어를 동원, 중국과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및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 등 현안에 대해서는 한국을 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나아가 중국의 대외적 태도 및 군사 동향에 대해서도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종합적인 국력과 동맹 및 동지국 등의 연계로 대응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사실상 미국처럼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