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배송 등 고객 맞춤형 시스템 도입
|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8일 경영보고회에서 올해 사업 비전과 전략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와 함께 관련 전략 방안 등을 내놓았는데 홈플러스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 마케팅 강화, 매장 진열 개선, PB상품 연구개발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선제적 투자를 통한 매출 증대,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리더십 체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조 사장은 이를 통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수익성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조 사장은 물가안정 프로젝트, 당당치킨, 메가푸드마켓 등 대부분의 사업을 통해 홈플러스의 매출 향상 견인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을 론칭해 점포당 매출이 대폭 올랐는데 일부 점포의 경우 최대 95%까지 급등했다. 또한 즉시 배송 등 고객 맞춤형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부문에서 매년 20% 이상 급성장을 했다. 이는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 900만명 돌파로 이어졌다.
조 사장의 올해 초 승진 인사는 이와 무관치 않다. 앞서 조 사장은 경영보고회에서 "홈플러스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며 꾸준히 고객 만족도 평가가 상승했다"며 "고객이 가장 선호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고객에 방점을 둔 전략적 기조를 강화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회사는 전면적인 리뉴얼 작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형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익스프레스 학동역점'을 도심 1인 가구 상권에 특화된 점포 모델로 리뉴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