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0주 만에 하락→보합 전환
서울 아파트 전셋값 47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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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내려 2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락 폭은 전주(-0.03%)보다 줄었다.
서울은 0.03% 오르며 3주째 상승세를 탔다. 오름 폭도 지난주(0.02%)보다 커졌다. 용산·마포(0.07%)구, 서초(0.06%)구, 광진·송파구(0.05%) 등이 많이 올랐다. 도봉·구로(-0.02%)구와 노원·강북·금천구(-0.01%)는 하락했다.
인천은 이번 주 0.02%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23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중구(0.07%)와 미추홀구(0.07%) 등 구도심과 GTX-B 노선 호재가 있는 연수구(0.04%)가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0.03% 하락했던 경기지역은 보합 전환(0.00%)했다. 특히 지난달 말 개통된 GTX의 영향으로 경기 화성이 0.09%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로 이어갔다. '서울 편입론'과 5호선 연장이 거론되는 김포도 0.06% 상승하며 2주 연속 올랐다.
경기(0.00%)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약 19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오산시(0.12%)와 고양시 덕양구(0.12%), 화성시(0.09%) 등이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0.01% 하락했던 수도권 아파트값도 이번 주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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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0.07%)은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작아졌지만 47주째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 역세권·학군·신축 등 입지를 지닌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같은 기간 인천(0.15%→0.17%)은 오름폭이 커진 반면 경기(0.07%→0.06%)는 작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