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 실패에 확실하게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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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길은 오직 투표다. 국민이 이기느냐, 반국민 세력이 이기느냐, 역사적 퇴행을 계속할 것이냐, 다시 전진할 것이냐가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여러분의 투표로 흥망을 결정하게 된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국민의 삶을 내팽개친 반국민 세력을 엄정하게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 경제·민생·외교·안보·민주주의 할 것 없이 모든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후퇴시켰다. 국민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었다"면서 "응당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책임질 것은 지고,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원래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여당은) 지금까지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용서를 바란다면서 눈물로 다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 이것은 대의제 정치를 망가뜨리는 매우 나쁜 행위"라며 "국민의힘은 그동안 자신들의 실책으로, 무능으로, 국민의 주권에 반하는 정치 행위로 인해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책임을 질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읍소 작전, 눈물 작전을 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눈물 쇼는 유효기간이 선거 전일까지다. 지금까지 그랬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며 "이번에는 명확하게 국민의힘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 주권자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 "제가 전국을 순회하면서 여러 가지 보고를 듣고 상황들을 확인하고 있는데, 막판에 각종 선거법 위반의 불법행위들이 횡행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정말 대한민국의 중립적인 선관위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최근에 투표권자·선거인 실어 나르기 불법행위 현장이 포착됐다. 선관위가 즉각적인 강력한 조치도 해야 되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 대책도 해야 되는데, 무언가 특별한 조치를 했다는 이야기를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민주당 후보들께서도 선거 당일에 이와 같은 선거권자 실어 나르기·교통 편의 제공이라는 명백하고 중대한 범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투표소 근처에서 동영상 촬영을 하도록 지침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 본부에서 명확하게 전국 후보들에게 지시를 내려서, 이런 불법 행위가 없도록 확실하게 단속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