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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6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에서 김상욱 후보(울산 남구갑) 유세차량에 올라 "(사전투표 최고 투표율은) 저희의 새로운 출발"이라며 "우리가 기세를 보여주는 첫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투표 하셨으면 남은 시간동안 주위를 설득해달라. 사전투표의 핵심는 그거"라며 "아직 고민하는 분들께 우리의 진심을 전하고 투표장으로 나와주십사 설득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주시면 울산을 저희가, 김기현이, 김상욱이 발전의 길로 이끈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까지 누적 투표율은 31.28%에 달한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5만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24.95%)과 견줘 4.72%포인트(p) 높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최고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사전투표가 일상화된 점, 사전투표에 보수적이던 국민의힘이 이례적으로 지지층에 강한 독려를 한 점 등을 투표율 증가 원인으로 분석한다.
한 위원장은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그냥 하는 게 아니다"라며 "흩어지면 정말 대한민국이 죽는다. 뭉쳐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은 생각이 약간 다르다고 해서 뭉치지 않을 때가 아니다. 상대는 뭉치고 있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
울산 남구갑은 국민추천제로 공천된 김상욱 변호사가, 남구을은 터줏대감 김기현 전 대표가 후보로 뛰고 있다. 남구갑은 전날 무소속 허언욱 후보가 사퇴하면서 단일화가 성사된 상태다. 남구갑 현역 이채익 의원도 함께 유세차에 올라 김 후보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