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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편법 대출’ 논란 사죄… 아파트 처분해 대출금 상환”

양문석 “‘편법 대출’ 논란 사죄… 아파트 처분해 대출금 상환”

기사승인 2024. 04. 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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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아파트 구입 과정서 자녀 명의 대출 받아 논란
“논란 없도록 대출금 상환… 손해 발생해도 감수”
생각에 잠긴 양문석 후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자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하며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 번 더 사죄드린다"며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 혹시 처분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고,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이 또한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학생 딸의 명의로 11억 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아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됐다. 양 후보의 딸은 대출을 받고 6개월 뒤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양 후보의 논란과 관련해 당에 재산 보유 현황을 허위로 제시해 공천이 취소된 이영선 세종갑 후보 사례와는 경우가 다르다는 판단을 내리고 후보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또 이재명 당 대표가 양 후보에 대해 윤리감찰을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 지시로 양 후보의 대출 건을 윤리감찰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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