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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은 고인과 경기고 선후배 사이다. 그는 생전 고인과 일본과 미국 등 해외로 함께 다녔던 일화를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인 중에 제일 일을 잘 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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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현재 한국타이어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우리 타이어 산업에 큰 공헌을 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했다.
정 사장은 고인에 대해 "효성이 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고, (고인은) 소재 쪽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우셨다"고 회상했다. 조 명예회장은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효성그룹의 글로벌 1위 제품을 만든 장본인이다.
이어 "효성이 타이어코드 분야에서도 잘하셔서 세계적 기업으로 계속 우뚝 서서 나가기를 바란다는 얘기를 (유족들과) 나눴다"고 했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은 "고인과 생전 학교 선후배 관계였다"면서 "좀 더 오래 사시면서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줄 수 있는 분인데, 훌륭한 분이 너무 일찍 가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이날 오후 빈소를 조문했다. 그는 이날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친 친구분이다"며 조 명예회장과의 인연에 대해 전했다. 부친인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과 막역한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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