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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앞에 선 장인화 회장…“세계최강 포스코 도약”

‘영원한 캡틴’ 앞에 선 장인화 회장…“세계최강 포스코 도약”

기사승인 2024. 04.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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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명예회장 묘 찾아 추모
철강회복·이차전지 소재 강화
큰 성과 위해 과감한 도전 주문
"56돌 맞아 국가발전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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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태준 명예회장의 영전에 첫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포스코 창립 56주년을 맞아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며,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것임을 다짐했다.

장 회장은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 앞에서 "포스코호의 영원한 캡틴, 당신 앞에 저는 오늘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떨리는 마음으로 마주하고 있다"고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어 "최근 포스코그룹 주력사업의 수익 악화와 그룹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적 지지와 응원도 약화되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이에 저희는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고자 비상한 각오를 다지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했다"면서 경영 계획을 말했다.

장 회장은 "소재의 혁신을 선도하며 친환경 미래로 나아가는 베이스캠프가 됨과 동시에 자율과 책임 속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장 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에도 참배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포항제철소 건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창립기념일에 박태준 명예회장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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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앞줄 왼쪽 첫번째)이 1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태준 명예회장 묘소에 참배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장 회장은 지난달 21일 공식 취임 직후부터 '100일의 현장동행'을 통해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는 등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장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회사의 발전과 새로운 비전을 향한 현장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역경에 맞선 불굴의 창업정신과 선배들의 노고가 떠올라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게 됐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위기의 시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춰 놓으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우리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놓인 현실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더 큰 성과를 위해 과감히 도전해야 할 것을 주문하고, 이때 초격차 및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지난달 공식 취임과 함께 "철강사업을 제대로 성공시켜 국가 재건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포스코그룹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소재의 혁신을 선도하며 친환경 미래로 나아가는 베이스캠프가 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철강사업에서는 초격차 경쟁우위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사업도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회사들은 각각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신사업 발굴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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