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대통령 빼고 다 해본 김태호, 나라 경제 책임지던 윤영석"
사하에 집결한 부산 출마자들 "부산이 저희 선택 해주셔야 나라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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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PK 첫 일정으로 울산 북구 호계시장을 찾아 "울산 북구는 정말 많은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곳임에도 그에 걸맞은 발전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이 그 혜택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울산 두 번째 행선지 동울산종합시장에서는 "저희는 정말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통해 민심을 망치는 범죄자들을 심판해서 정말 여러분들의 민생을 챙길 것"이라며 "저희가 실효성 있게 재원을 충분히 갖춘 상태에서 준비하고 약속한 공약을 봐달라"고 했다.
또 "울산은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이끌어 온 사실상 주력들이 모인 곳이다. 자부심을 가지시라"며 "존경받아 마땅한 울산시민들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고 합당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일정에는 지역구 후보 6명이 모두 동행했다. 여기에 불출마를 선언한 이채익 의원도 자리해 '원팀' 행보를 과시했다. 한 위원장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이채익(남구갑) 의원을 "진짜 우리의 일꾼, 정말 고마운 분"이라 소개했고, 이 의원도 단상에 올라 "남구갑 공천자 김상욱 후보를 적극 지원해주셔서 필승하게 도와달라"고 외쳤다.
한 위원장은 이어 '낙동강 벨트'인 경남 양산에서 윤영석(양산갑), 김태호(양산을) 후보와 거리인사에 나섰다. 양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자리한 곳으로 PK 내에서도 민주당 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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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범죄자들이 민생을 망치려고 연대하고 권력을 차지해 선량한 시민들을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것을 막겠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찾은 양산 젊음의 거리 유세에서는 한 위원장이 야구점퍼를 벗고 자주색 럭비셔츠 차림으로 연설하기도 했다. 연설 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동하다 분식집에 들러 오뎅을 먹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위원장은 '격전지' 부산 사하를 찾아 신평역 앞에서 4·10 총선 부산 출마자들과 손을 맞잡았다. 서병수(부산 북구갑), 김희정(연제), 정연국(진구갑), 이헌승(동래), 김미애(해운대을), 조경태(사하을), 이성권(사하갑), 김대식(사상), 곽규택(동·남구), 김도읍(강서구) 등 부산 후보들이 총출동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부산이 저희를 선택해 주시지 않으면 저희가 어떻게 대한민국을 지키겠는가"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잘 하겠다. 저희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성권 사하갑 후보도 뒤이어 "범죄인이 대거 있는 정당의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조국 신당에 의회권력을 빼앗기게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저희가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당 중앙선대위는 이날 한 위원장이 방문하는 지역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선대위는 "국가대표 산업의 허브 울산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그린벨트와 농지 규제를 완화해 혁신적 변화가 필요한 지역"이라며 '북울산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신설'(북구 박대동 후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남목산업단지·남목신도시 조성 추진'(동구 권명호 후보), '울산산업특별자치시 추진'(남구갑 김상욱 후보), '울산 청년 창업 랜드마크 조성'(남구을 김기현 후보) 등 공약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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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에 대해선 "구도심과 공업 시설이 많아 재개발·재건축,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광역복합환승센터 설치 및 신평역 기지창 이전'(사하갑 이성권 후보), '가덕도 신공항-다대포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사하을 조경태 후보) 등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