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구 후보 13명과 나란히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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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을 시작으로 인근 신기시장,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부평구 부개종합시장, 부평구 삼산동 상가 일대를 돌며 인천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제일 먼저 들른 토지금고시장에서 육성으로 연설을 하던 이 대표는 시민으로부터 전달받은 대파 한 단을 들고 "여러분, 850원짜리 맞는가"라며 "5000원이라고 한다. 5000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군수, 구청장을 뽑는 이유는 우리가 직접 못하니까 우리 대신에 우리의 삶을 책임져 달라, 나라 살림 잘해 달라고 맡긴 것 아닌가"라며 "물가가 너무 많이 오
르면 물가를 관리하고 우리 기업이 수출에 애로를 겪으면 주변국가들하고 관계 개선 잘 해서 수출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해줘야 되지 않은가"라며 "그런데 이 정부는 국민의 삶에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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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근 대파 가격이 5000원대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가 대통령 방문 시기에 맞춰 가격을 할인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도 나왔다.
이 대표가 가는 곳마다 시민들이 몰렸고 이 대표는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인파 속에서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 대표가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찾았을 때는 인천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모두 집결했다.
조택상(중구·강화군·옹진군)·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남영희(동구·미추홀을)·박찬대(연수갑)·정일영(연수을)·맹성규(남동갑)·이훈기(남동을)·노종면(부평갑)·박선원(부평을)·유동수(계양갑)·김교흥(서구갑)·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이 이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그들은 함께 나란히 서서 포부를 밝혔다. 하나같이 '정권 심판'을 외쳤고 지지자들은 그 한 마디, 한 마디에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