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회장 '용서와 화해' 특강서 한국사회 갈등해소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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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씩 열리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총회는 전국 15개 시도지사 대표와 봉사회 대표들이 만나 올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 활동 등 공통 과제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다.
1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륨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제40차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 총회'는 봉사회 활동 영상 및 식전 공연, 개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김문식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했다. 특히 최은영 유 시장 부인이 봉사회 명예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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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봉사원 30명에게 적십자사 회장, 전국협의회 회장 등의 표창을 수여했다.
인천시는 총회에서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대장 포장증을 받았다. 인천시는 역대 후원 누적금액 1억원을 돌파해 이 증서를 받게 됐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특강에서 김철수 회장은 '용서와 화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회장은 몇가지 조사를 근거로 들며 한국의 갈등지수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용서는 강한 자의 특권'이라는 마하트마 간다의 말을 인용했다.
에버렛 워싱턴 교수의 용서 5단계를 예로 들며 '회상→ 공감→ 이타심→ 실천→ 유지'의 정신을 지켜줄것을 봉사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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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에서는 전국 12만 봉사원들을 대신해 15개 지사협의회 대표들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평가 및 2024년도 활동 계획 논의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공동과제 협의 △2023년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평가 및 2024년도 활동 계획 등의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저녁 행사 참가자들은 김철수 회장 초청 만찬과 함께 회원들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20일 행사는 2024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 사업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과 예산 및 결산에 대한 심의를 끝으로 폐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