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굿즈 개발·DDP 외부 장식인 알루미늄 패널은 NFT로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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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해외방문객이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재단은 10주년 기념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굿즈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굿즈는 DDP의 외형적, 내재적 가치를 담은 문구류와 펜트레이, 문진, 보틀오프너 등 리빙 잡화로 다양하며, 오는 4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DDP 외부를 장식하고 있는 4만 5133개의 은빛 알루미늄 패널을 NFT(대체불가토큰)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자하하디드 건축소와 협력한 DDP NFT를 판매 중이다.
앞서 DDP는 2014년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설계와 국내 최첨단 건설 시공 기술 BIM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개관 첫해에만 800만명의 방문객이 모였으며 2015년에는 뉴욕타임즈가 꼽은 '꼭 가봐야 할 명소 52'에 선정됐다.
개관과 함께 샤넬 크루즈 컬렉션쇼와 디올정신 전시, 알레산드로 멘디니 회고전, 패션계 거장 장 폴 고티에 패션쇼와 전시가 개최됐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 관계자는 "DDP가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회의를 열겠다"며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계절 내내 끊임없는 볼거리를 자랑했다. 봄에는 회전목마와 벨리곰 전시 등을 선보였으며, 가을에는 오로라 불빛이 하늘을 수 놓는 등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 축제기간에는 217만명이 참석하고, 연말 카운트다운도 진행됐다.
이에 지난해에만 1300만 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방문객을 맞이했고 166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또 재정자립도도 105.9%를 달성했다.
이경돈 재단 대표이사는 "개관 10년을 맞는 DDP는 우리나라 디자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뜻깊은 장소이자 '서울의 매력'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랜드마크"라며 "앞으로도 DDP는 세계의 시민에게 수준 높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